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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린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어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건설 총력집중노선의 실상과 경제의 개혁개방, 그로 인해 변화되고 있는 북한경제 실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어 집필하게 됐다”며 “한국과 서방이 변화한 북한을 보고 북한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국문, 영문판을 동시에 발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 북한에서는 경제와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역사상 가장 폭넓은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북한 정권은 2018년 4월 군사 우선의 국가전략노선을 경제건설 우선으로 전환했고 이를 기점으로 그 변화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국가의 자원을 군사보다 경제건설에 우선 배분하고 경제 발전에 적합하도록 경제 구조를 개선하며 국제 협력을 열망하고 있다”며 “북한은 그동안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있다”고 했다.
책은 △북한의 국가전략노선 전환 △북한 경제의 개혁·개방 △오늘의 북한 경제 △제재와 북한경제: 영향과 대응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집필에는 이 전 장관과 함께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이영훈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영희 KDB미래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