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구직자 58% "비정규직도 괜찮아"

사람인, 구직자 1182명 조사
"당장 취업이 급해"
  • 등록 2020-06-01 오전 9:07:12

    수정 2020-06-01 오전 9:07:12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182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57.7%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51.8%)에 비해 5.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코로나19 사태로 채용이 줄어든 것이 비정규직 취업 의향을 가지는 데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이들이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당장 취업이 급해서’(51.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46.9%), ‘코로나19로 정규직 공고가 많이 줄어서’(40%), ‘구직 공백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32.3%), ‘경기 악화로 기업 채용이 줄어들 것 같아서’(29.2%),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기대해서’(20.2%) 등 순이었다.

비정규직으로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조건은 단연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34.5%로 1위였다. 이밖에 ‘직무 전문성 습득’(14.1%), ‘경력 활용 가능 여부’(13.5%), ‘위치 및 거리’(10.9%), ‘연봉’(10.9%), ‘복리후생’(7.2%)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은 비정규직으로 근무할 경우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도 ‘불안한 고용 상태’(38.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아 ‘고용 안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정규직과의 차별 대우 가능성’(23.3%), ‘단순 업무 위주로 경력관리 어려움’(11.3%), ‘정규직 대비 낮은 급여’(9.5%), ‘낮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8.1%) 등의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취업 시 희망 연봉은 평균 2669만원이었다. 이는 올해 초 사람인이 조사한 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2929만원) 대비 260만원 낮은 수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인 94.6%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들의 채용 공고 감소를 체감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