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안전·재난·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사이버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재난·환경 사이버보안 가이드`와 `스마트에너지 사이버보안 가이드`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보안 가이드는 지난 2016년 9월 마련한 `IoT 공통 보안가이드`를 산업별 보안특성에 맞게 특화한 것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됐다.
우선 안전·재난·환경 사이버보안 가이드는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도로 모니터링, 대기질 모니터링, 수질 원격감시시스템 등 생활체감형 IoT 서비스의 보안내재화를 위해 참조할 수 있는 안내서다. 주요 서비스를 시설 안전관리, 재난 감시 대응, 생활 안전 도움, 환경정보 수집 및 오염 감시, 주거 환경관리 등 5개 분야로 분류하고 서비스별 보안위협과 보안 요구사항을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스마트에너지 사이버보안 가이드는 첨단계량인프라(AMI),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V충전시스템 등 에너지 소비 과정에서 예상되는 보안위협 시나리오와 보안 요구사항을 소개했다. 기기 및 상호 인증을 포함해 네트워크 접근제어, 교환 메시지 기밀성 및 무결성, 디도스(DDoS) 공격 대응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간 융합이 확산됨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사이버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산업 분야별 가이드를 주춧돌 삼아 교통, 공장 등 융합보안 관련 제도의 보안 기준 마련시 이번 가이드를 바탕으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