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김호수 앵커 (출연) 홍사관 대표이사(부회장) / 옵트론텍
[앵커] 오늘 함께할 기업은 또 다른 세상의 눈, 옵트론텍(082210)입니다. 32년 역사의 글로벌 광학 전문 강소기업 옵트론텍은 창업 이래 광학 사업에만 매진하여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을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와 글로벌 미국 자율주행차 업체에 가장 많이 납품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옵트론텍 홍사관 대표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사관 대표] 안녕하세요
Q1. 광학전문 기업으로 광학필터 및 렌즈 관련하여 주요 제품군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과 스마트폰 폴디드줌에 대한 옵트론텍만의 핵심기술은?
[홍사관 대표] 옵트론텍은 필터와 렌즈를 중심으로 한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1989년 설립하여 32년간 광학관련 사업에 매진해온 광학전문 기업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적외선 차단필터와 차량 및 보안카메라에 들어가는 렌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에서 물체의 형상과 색상을 구현 시킬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 렌즈와 필터이며 옵트론텍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적외선 차단필터를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기술로 기존 Glass 대비 두께를 1/3이하로 줄인 Film필터를 세계 최초 적용해서 현재 글로벌 M/S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객에 니즈를 먼저 파악한 선행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그 결과 최근 출시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하이엔드 제품들 대부분은 옵트론텍 제품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옵트론텍은 글라스 렌즈에 강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플라스틱 사출렌즈에만 집중했을 때 당사는 창업 이래 렌즈 명가 자부심으로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블랙박스에 장착되는 글라스 렌즈를 꾸준히 개발 및 양산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렌즈 등 고부가 사업에 선도적으로 진입하게 되었고, 글로벌 1위 기업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렌즈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부터 렌즈 인증 등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율주행차업체에 렌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Q2) 최근 메타버스가 가장 핫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 옵트론텍이 보유하고 있는 AR핵심 원천기술은? [홍사관 대표]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인 Meta와 현실공간인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공간 내에 가상공간을 실현시키는 3차원 기술입니다. 사람의 인지감각 중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눈인데 이 시각 정보를 통해 공간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적인 Key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각기술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하고 모으는 핵심적인 역할이 필터와 렌즈가 됩니다.
대표적으로 렌즈와 필터가 적용되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분야는 3차원 깊이 구현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안면인식을 위한 ToF나 자율주행의 핵심인 LiDAR 그리고 AR과 같은 증강현실에도 적용됩니다. 당사는 특정파장만을 제어하는 특수제어필터 및 고감도 렌즈를 자체 개발하여 안면인식 카메라, 자율로봇의 주행제어장치, 자율주행 LiDAR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렌즈와 필터의 기술들이 눈에 보이는 영역의 빛을 다루는 기술이라면 메타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이용하는 기술입니다. 당사는 이 부분에 4, 5년 전부터 관련 핵심양산설비를 구비하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핵심부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 부품이 적외선 특수 차단필터입니다. 3차원 영상기술의 핵심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광학부품으로 해당부품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에 공급을 진행하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3) 자율주행 글로벌 업체에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이 옵트론텍을 선택한 이유는?
[홍사관 대표] 10년이 넘게 스마트폰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광학필터를 메이저 업체에 공급하는 부분도 어렵지만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렌즈를 공급하는 부분은 더욱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은 정보 제공과 저장, 공유가 목적이라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차량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고도의 광학 성능과 극한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수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설계, 제조, 품질관리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제품의 생산과 공급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은 해당기술과 안정성 측면에서 고객사에서 당사의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첫 번째 요인이 핵심부품의 내재화입니다. 렌즈, 필터의 모든 공정이 내재화 되어 있어 설계에서부터 완성까지 품질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두 번째는 특수코팅 기술 확보입니다. 차량에 장착되는 렌즈는 -40도에서 130도까지의 온도에서도 성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또한 비와 눈 같은 악천후, 모래나 돌가루 같은 외부 충격 등에 대해서도 견뎌내어야 합니다. 당사는 축적된 광학코팅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고경도코팅기술, 발열코팅기술, 오염방지기술 등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핵심장비 내재화입니다. 당사는 축적된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공정에서 적용되는 핵심측정, 평가설비를 내재화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영상검사장비, 파면검사장비 등 핵심광학평가 장비를 자체 개발하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레벨이 올라갈수록 카메라 수요는 증가되므로 렌즈 공급은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른 옵트론텍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4)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옵트론텍의 강점과 향후 비즈니스 전망은?
자율주행의 세 가지 핵심기술로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 기술을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옵트론텍은 자율주행 카메라 이외에 라이다 부분에서도 핵심부품의 기술을 준비하였고 5년 전부터 이 분야의 국내외 10여 개 메이저 업체들의 요청으로 핵심부품을 개발해 진행해 오고 있고 22년 산업용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차량용 모델의 양산이 진행됩니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업체들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 카메라전망을 보면 21년부터 25년까지 매년 8.2% 성장이 예상되며, 자율주행 레벨4가 되면 카메라 수는 12개 이상으로 증가될 것이고 LiDAR 시장도 25년까지 매년 62% 성장이 예상되므로 옵트론텍은 그에 맞추어 글로벌 자율주행 부품 업체로 더 큰 발돋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옵트론텍은 스마트폰 부분에서 얻은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부분으로 핵심역량을 확대해 갈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한 전망도 상당히 밝은 상태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한번 진입하게 되면 최소한 5년에서 10년간 공급을 유지하게 되므로 장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5) 앞으로 산업 트렌드의 예상 변화와 옵트론텍의 전망은?
[홍사관 대표] 앞으로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일상의 변화와 가치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VR에서 시작된 가상공간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증강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완전자율주행의 시대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기하고 있습니다. 이동수단의 차량이 아니고 공간이동의 로봇이 되는 개념의 변화가 우리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현재의 2D 그리고 3D 기반의 성장 산업 트렌드에 부합되는 전문 광학 기술을 보유한 당사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시장뿐만 아니라 IOT 기반의 드론, 로봇, 보안 카메라의 고해상도 광학렌즈 및 ToF 관련 수요시장 확대에 대한 따라 향후 3년 이내에 2배 이상의 매출신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현재의 기술에서 극복되어야 할 기술적인 과제들이 아직은 산재해 있습니다. 인간의 인지기능 중 80%를 차지하는 시각을 담당하는 것이 렌즈와 필터인 만큼 더 정확한 인지 개선과 효율증가를 위해 광학기술은 무한 발전되어야 합니다. 반도체가 세상을 바꿨던 것처럼 반도체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광학기술을 통해 아날로그 Error를 극한까지 최소화하고 인간의 눈 이상의 시각기술을 만들려고 합니다. AR기술이 그 중심에 있고 AR의 핵심기술인 디지털 나노 광학기술을 위해 당사는 10년 아니 20~30년 뒤의 세상을 꿈꾸며 글로벌 광학전문 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옵트론텍의 홍사관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