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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31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위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전 세계 반도체 판매 금액이 470억달러(약 67조1000억원)로 지난해 같은달(484억8000만달러)에 비해 3.0% 줄었다고 보도했다. 전월(472억4000만달러)보다는 0.5% 줄어든 것이다.
3분기 반도체 판매 금액도 1410억달러(약 201조3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0%, 전분기대비 6.3% 각각 줄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수입원”이라며 “지난 분기(3분기) 통화 약세로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반도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또 반복되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무역 갈등도 삼성전자(005930) 등 한국의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하반기는 돼야 반도체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