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두나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나무 등기이사 3인은 지난해 총 198억9848만8000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 66억3282만9000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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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의장은 작년 급여 24억1380만원, 상여 74억4166만6000원 등 총 98억5546만6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형년 부회장은 급여 17억7480만원, 상여 56억4833만3000원을 포함해 72억4313만3000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석우 대표도 급여 6억7380만원에 상여 21억268만9000원을 더해 27억9988만9000원을 받았다.
두나무 측은 “치열해지는 사업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함으로써 플랫폼 시장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이날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년보다 매출은 2000%, 영업이익은 3600%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날 열린 두나무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 측 인사였던 이성호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카카오와 두나무는 사실상 결별했다. 두나무는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더 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