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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김세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여러가지 산업 성장 축들이 활발하게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하나둘씩 성장 행진이 약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보기술 발달로 지금까지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했다.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 의료 헬스케어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달러에 달하고 성장률은 연평균 5.2%를 기록 중”이라며 “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제발전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365mc병원은 16년째 비만치료에 집중해온 특화병원이다. 470만건이 넘는 비만 진료 건수와 10만건 이상의 고객 비만치료 성공기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했다. 또 세계 최초로 ‘인공 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개발해 수술 안전성과 정확성을 강화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임이석테마피부과는 국내 최고 수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개인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 방식을 통해 해외 각국 특수성에 맞는 의료관광을 선도한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65mc병원은 각종 첨단 설비를 갖추고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을 개발해 집도의 감각에만 집중해온 지방흡입 수술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초소형 인슐린펌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일개발과 함께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꽃송이버섯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 스마트에프엔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았다.
종합병원 부문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설계했다. 또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심뇌혈관질환·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고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를 통해 최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세연 위원장은 “새로운 유형의 의료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규제로 인해 신기술을 접목한 의료서비스들이 아직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사는 시대가 된 만큼 헬스케어 분야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수상기관들은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사례다”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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