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본격 확대했다.
| (사진=스타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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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배달 매장 수를 종전 6개에서 25개로 19개 늘렸다.
추가된 매장은 갤러리아팰리스점, 광화문우체국점, 구로에이스점, 길동역점, 둔촌동점, 목동오목로점, 문정로데오점 등이다.
배달 가능 지역이 강남, 여의도, 영등포, 마포 일대에서 종로, 송파, 구로, 강동, 서초, 중구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달 중순께 배달 가능 매장을 서울과 경기 지역 80~100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매장은 수도권에서 120~130여개에 이른다.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커피의 배달 수요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의 스타벅스가 배달을 확대하면서 다른 커피전문점들은 배달 수요가 스타벅스쪽으로 몰리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편 스타벅스는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 앱에 입점하지 않고 자체 앱을 통해서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때 배달 고객 확보를 위해 배달앱을 이용하지만 스타벅스는 이미 600만명이 넘는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