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떠난 날 광주에 무지개 떴다"…목격담 속출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한 가운데 광주에 뜬 무지개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전두환 떠나자 광주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방금 찍은 사진”이라며 “상무지구 쪽에 무지개가 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이 떠나자.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도 “무지개를 봤다 ”, “진짜 타이밍이 적절하다”, “무지개가 선명하니 아주 예쁘다”고 호응했다.

이날 오전 광주시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무지개가 선명하게 찍혔다.

작곡가 김형석도 광주에서 촬영된 무지개 사진을 공유하며 “오늘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고 한다”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하다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분들을 애도한다”고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공동취재)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인 ‘다발성골수종’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전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