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영업익 전년 比 31% ↑…"화물 매출 역대 최대"

영업익 1969억원·매출 1조9508억원
2020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영업흑자
"물량 수요 강세 지속…여객 수요 예단 어려워"
  • 등록 2021-08-13 오후 5:05:34

    수정 2021-08-13 오후 5:16:0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969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화물사업 매출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 항공기에 화물을 탑재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 9508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에도 불구, 화물 수송 극대화 및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2020년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 5108억원으로 역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전 화물사업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1조3609억원)이었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기업의 재고 확충(Restocking) 수요 증가 및 해운 공급 적체로 인한 긴급 물자의 항공수요 전환 확대에 따른 것이다.

또 여객기 운항 회복 지연에 따른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확대 부진으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운임 강세도 지속 중이다.

2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수요 부진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전세기 및 국내선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수요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항공화물 시장은 백신 접종률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상존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기업의 재고 확충 수요 및 경기 회복에 따른 IT·전자상거래 물량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화물기, 화물전용여객기 등 가용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여객 시장은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는 회복 시기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취항국의 입국 제한 정책, 백신 접종 추이, 백신여권 도입 여부, 트래블 버블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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