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구기업 아세안 시장 공략 '청신호'

  • 등록 2018-03-12 오후 9:14:58

    수정 2018-03-12 오후 9:14:58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 가구기업들이 아세안(ASEAN)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PWTC(Putra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 2018)’에 마련된 경기도관에 도내 가구기업 8개사가 참여해 총 127건 422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33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는 세계 10대 가구 전시회 중 하나다. 아세안지역에서는 최대 규모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경기경제과학진흥원
올해 행사는 8만sqm 규모로 총 9개국 600개사가 참가해 사무용가구부터 생활가구, 주방가구, 건축가구, 조명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도내 가구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MIFF 2018’에 경기도관을 구성했다. 도는 경기도관에 참여한 8곳의 도내 가구기업들을 위해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에서 지원했다. 초보 수출기업을 위한 바이어발굴 서비스도 지원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가구기업들의 성과는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 가구산업이 국제시장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도 브라질 상파울루(7월), 중국 상하이(9월), 독일 쾰른(10월), 러시아 모스크바(11월) 등 글로벌 유명 가구전시회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가구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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