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하림,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12월 무대

국립극장 대표 브런치 공연
아나운서 이금희 해설…내달 1일 공연
  • 등록 2022-11-09 오후 4:54:13

    수정 2022-11-09 오후 4:54:1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12월 ‘정오의 음악회’에 출연하는 피아니스트·작곡가·프로듀서 양방언(왼쪽), 싱어송라이터 하림. (사진=국립극장)
2009년 시작해 14년간 이어온 ‘정오의 음악회’는 매달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정평이 난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국악관현악의 즐거움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양방언,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출연한다. 양방언은 ‘정오의 협연’을 통해 5집 앨범 ‘에코스’(ECHOES) 수록곡 ‘플라워스 오브 케이’,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프론티어’를 협연한다. 하림은 ‘정오의 스타’에 출연해 ‘위로’ ‘여기보다 어딘가에’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내’ 등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정오의 시작’에서는 작곡가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중 1·3악장을 연주한다.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고전영화 음악을 명장면과 함께 감상하는 ‘정오의 시네마’에서는 찰리 채플린이 직접 각본·연출·주연·음악을 맡은 무성영화 ‘시티 라이트’의 수록곡 ‘애프터눈’ ‘더 플라워 걸’을 연주한다. 마지막 순서인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작곡가 김대성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을 연주한다

2022년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 지휘는 국악관현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진한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발된 지휘자의 무대로 마련한다. 12월 공연에선 한양대 대학원에서 국악관현악 지휘를 전공한 지휘자 이재훈이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2만~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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