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젠바이오,당뇨병 근본치료 물질로 'NET 신기술' 인정

세리포리아 혈당조절 원료 액상배양 기술로 선정
당뇨의 근본원인 개선하는 새로운 생물자원으로 주목
  • 등록 2020-09-22 오후 4:34:24

    수정 2020-09-22 오후 4:34:24

[이데일리 류성 기자] 생물 플랫폼 바이오기업 퓨젠바이오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으로부터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김윤수(사진 중앙 위쪽)퓨젠바이오 김윤수 대표와 퓨젠셀텍 이인한(사진 중앙 아래) 전무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퓨젠바이오 제공


NET신기술 인증제도는 산업기술혁신법 제1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ㆍ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NET신기술 인증은 전기전자분야에서 엘지화학의 배터리기술 등 7개, 기계소재분야에서 현대자동차의 변속기기술 등 5개 등 모두 24개 기술이 포함됐다.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퓨젠바이오의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유래 혈당 조절용 기능성 원료 액상배양 기술’이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당사가 10년의 연구를 통해 글로벌 원천특허를 확보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배양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기술로 공인받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금번 신기술인증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차세대 헬스케어 신소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제도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ET신기술 인증은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독창적인 선진국 수준 이상의 기술로서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또는 기술적ㆍ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서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인지를 가리고 신기술 인증에 따른 지원의 효과 및 필요성이 있는 것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퓨젠바이오는 지난 2010년 연구중 우연히 혼입된 균주의 항당뇨 효능 발견을 시작으로 10년간 연구 개발에 모두 150억원을 투자,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새로운 생물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바이오기업이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 배양물은 지난 2019년 12월 식약처로부터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개선 및 공복혈당 감소 효능을 인정받아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7월 이 회사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출시했다.

신기술을 인증 받은 퓨젠바이오는 앞으로 450여개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업부설 연구소 신기술 상용화지원,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사업과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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