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마약 3분의 1 유통 대형 마약조직 잡혀

  • 등록 2022-11-28 오후 9:45:20

    수정 2022-11-28 오후 9:45:2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럽연합(EU) 경찰이 유럽 거래 마약 3분의 1을 유통하는 대형 마약조직을 잡아들였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EU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프랑스, 네더란드, 스페인 등 6개국 공조수사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본거지로 한 마약 밀매 조직원 49명을 체포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핵심 용의자 6명은 두바이에서 검거됐고, 나머지는 네덜란드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번 작전에는 미국 마약당국도 참가했다.

유로폴은 “수사 과정에서 30톤(t) 이상의 마약을 압수했다”면서 “마약 유럽 유통 통로 적발 등을 위해 2년 간 이번 작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암호화된 통신 수단을 사용하는 등 마약 밀수에 있어서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유럽에서 압수한 코카인은 3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압수한 양인 214톤보다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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