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시장 흐름과 투자 수요에 맞춰 발빠르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개발·제공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29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다.
KODEX KOFR금리 액티브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일 단위로 이자수익이 쌓이는 KOFR 지수의 특성을 반영해 ‘손실일 제로’ 기록을 세웠다. 이 상품은 장내 거래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환매가 가능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높고, KOFR 구조상 하루만 투자해도 증권사의 평균 예탁금 이용료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개인 스마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상장 57일 만에 ‘국내 최단기 순자산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9월 말 상장 5개월 만에 순자산 3조를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는 상장 5개월 만에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1분기 ETF 순매수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만기에 기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이 ETF는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더불어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채권 투자에 관심도가 높아진 추세를 잘 반영했다.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높고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은행채는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개인 투자자 수요가 부각됐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는 개인 순매수 100억을 돌파했다.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의 메가 히트 ETF인 DIVO ETF를 현지화한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개별 종목별 탄력적인 커버드콜을 적용해 안정적인 시세 차익과 함께 높은 월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서유석(왼쪽)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상장지수펀드 액티브 부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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