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텐센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5545억5000만 위안(약 10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가 예상한 전망치인 5551억5000만 위안을 밑도는 수치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세계 게임 시장의 사업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텐센트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규제 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퍼블리싱 라이선스(판호)를 부여하기 시작하고 있어 게임 시장에 대한 경기 회복을 낙관하는 시선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다른 국가와 달리 온라인 게임 등을 출시하기 전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덕분에 텐센트의 4분기 매출은 14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해 증권가 예상치를 부합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말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강화 조치를 하며 경제적 타격이 이어졌음에도 광고 부문에서 이 같은 성장이 이어졌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텐센트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인기에 따른 생성형 AI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독자적인 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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