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는 11일 핀란드의 미래 배터리 산업 전략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미카 린틸라(Mika Lintila) 핀란드 경제부 장관은 “핀란드는 주요 광물과 독보적 연구·생산 역량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업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생태계를 완성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국가·기업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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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 호마넨(Ilkka Homanen) 핀란드무역대표부 배터리 산업 부문 총괄은 “핀란드는 작은 나라긴 하지만 산·학·연이 서로 함께 일하며 규모의 경제를 일궈내는 생태계를 갖춰 유럽 내 (투자하기에) 최고의 지역”이라며 “여러 국가·기업에 연구개발·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의 협력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실제 핀란드 광업기술업체 아우토텍(Outotec)과 협력하는 마리 룬스트롬(Mari Lundstrom) 핀란드 알토대 재료공학과 교수는 “가능한 한 많은 양의 배터리 소재를 회수하고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핀란드 특유의 협력 시스템을 소개했다.
린틸라 장관은 “핀란드는 2030년까지 운송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저감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여러 국가와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