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은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얻었고, 다음 달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1993년에 진영플라스틱으로 출범한 진영은 친환경 원재료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통해 친환경 표면 마감재인 데코시트를 개발했다. ASA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기존 ABS 플라스틱보다 내충격성, 내화학성, 성형 가공성이 뛰어나고 외관의 변화가 적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 무해성이 입증된 원재료다. 관련 진영의 제품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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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시트를 개발한 진영은 국내외 가구 시장을 중심으로 ‘데코진’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진영은 2021년에 592억원 매출과 70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가운데 ASA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 매출이 약 78%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아 수출 비중이 무려 51%에 달했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진영의 핵심적인 경영 키워드는 친환경”이라며 “뛰어난 마감재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