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 연말 브렌트유 가격 전망으를 종전보다 10달러 높아진 배럴당 110달러로 전망하고, 내년 1분기 유가는 그보다 더 오른 115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OPEC+가 서구권에 도전장을 내밀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와 예비용량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 이 같은 감산 조치는 단기적으로만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유 재고가 완전히 고갈돼 가격이 급등하고 수요가 몰리는 내년 말까지 감산을 유지하는 것은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관점에서 골드만삭스는 “감산으로 인한 유가 강세는 지속 가능할 것 같지 않다”면서 “OPEC+ 국가들은 2년 마다 열리는 정례회의가 돌아오기 전에 적어도 11월과 12월까지는 현 산유량 목표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번 OPEC+의 감산 조치는 미국 정부의 전략비축유 방출 확대를 압박할 것이며, 그로 인해 국제유가는 올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 근처까지만 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