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달 1일 부산行…박형준 선거 지원

"박형준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요청 받아…吳와 상의해 날짜 결정"
"보궐선거 투표율 낮아…조직 큰 민주당 유리" 투표 독려
  • 등록 2021-03-29 오후 3:38:18

    수정 2021-03-29 오후 3:38:1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달 1일 부산으로 내려간다. 안 대표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열린 증권가 순회 인사 및 합동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안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속적으로 박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계속 받았다”며 “오 후보 캠프와도 상의해 4월1일 부산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선거 지원 유세와 관련해 “(부산은) 제 고향이기도 하고, 부산에서의 선거도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 요청을 수락하고 지원유세를 4월1일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불참했다. 이날 저녁 10시40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MBC 100분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공백을 메우려 이렇게 오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동경영과 관련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말씀은 오 후보가 말할 것”이라며 “단일화 이전에 서로 그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때 했던 이야기를 다시 확인했다”고 답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고, 조직이 강한 당이 유리하다”며 “서울시의 민주당 조직이라는 것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강하고 큰 조직이다. 한 정당이 이 정도로 큰 규모의 조직을 가진 예가 없다”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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