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보, '글로벌 명상 시장 및 한국시장에서의 시사점' 명상 백서 발표

  • 등록 2020-12-22 오후 3:12:55

    수정 2020-12-22 오후 3:12:5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보’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명상 시장과 명상 앱 시장, 한국시장에서의 시사점’라는 제목의 명상 백서를 발표했다.

해당 백서는 연 평균 1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명상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글로벌 명상 앱 서비스에 대한 정보, 국내 명상 앱 시장에 대한 조망, 국내외 명상 인구 통계 등의 방대한 정보와 시사점을 담았다.

마보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명상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0.40%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90억 달러 (한화로 약 9조 850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상앱 시장의 성장세는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비대면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글로벌 명상앱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1.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명상 시장과 명상 앱 시장 현황도 글로벌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명상 시장의 성숙기에 있는 시장에 비해 규모는 아직 초기단계로 보이나 한국에서도 명상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 우울감 등으로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보의 경우 올 3월 가입자 수가 지난 2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마보에서 발표한 한국인 명상 인구의 독특한 명상 형태에 대한 통계도 관심을 모은다. 명상 앱 이용은 여성 사용자(63.5%)로, 남성 사용자(36.5%)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25-34세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수의 30.38%를 차지,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또한 한국인들의 경우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간대에 가장 명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보를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이용한 사용자들은 불면증,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등의 증상 개선을 주요 효과로 언급했다.

기존 개인 사용자 고객을 넘어서 기업과 교육 기관 등 B2B와 B2G영역에서의 활발한 전략적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도 명상 앱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기업들이 직원 교육과 복지 차원에서 명상을 이용하는 사례도 대폭 늘었다.

마보에 따르면 올 1월에서 10월까지 기업의 명상 프로그램 도입이 전년 대비 4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T, LG 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은 물론 병원과 공공기업, 교육 기관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복지의 일환으로 마보 앱 구독권을 지원, 명상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마보 유정은 대표는 “미국 등 명상이 비교적 빠르게 자리 잡은 국가에 비해 한국의 명상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국내에서도 명상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코로나 19로 인한 멘탈 웰니스 중요성 대두로 한국의 명상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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