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매치코리아’, 코로나19 이후 이용자 2배↑

이용자 설정 정보 따라 맞춤형 이성 추천…‘안심번호’로 사생활 보호조치 강화
  • 등록 2020-05-27 오후 3:45:14

    수정 2020-05-27 오후 3:45:1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싱글남녀 데이트 문화가 바뀌고 있다.

2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4월 말~5월 중순에 진행한 ‘코로나로 변한 연애생활’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들은 집·실내 데이트를, 또는 마스크 착용 후 만나거나 만남 자체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데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는 침체되는 반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여파가 연애 및 데이트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셜데이팅앱 매치코리아를 개발한 가연측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이전보다 실제 사용자 수가 약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출을 자제하면서도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데이팅앱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랜선 데이트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

매치코리아 관계자는 “데이팅 앱이 새로운 연애 방식으로 자리 잡고 코로나로 인한 집콕생활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싱글남녀의 좋은 만남, 안전한 만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치코리아는 이용자가 설정한 관심사·이상형 정보에 맞춰 매일 새로운 이성의 프로필을 추천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사생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모든 회원에게 ‘안심번호’ 서비스를 무료제공한다. 개인 번호를 미리 공개하지 않아도 ‘선 만남 후 오픈’이 가능하며 ‘신원인증’ 검증 서비스 역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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