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천학 교수, 모친 조의금 전액 기부

2300여만원 전달…불교학술원기금 활용 예정
  • 등록 2024-02-06 오후 4:59:44

    수정 2024-02-06 오후 4:59:4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지난 5일 불교학술원 김천학 교수가 동국대를 찾아 23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동국대 윤재웅 총장, 모친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김천학 교수가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동국대)
동국대 총장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동국대 윤재웅 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과 김천학 교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에 재직 중인 김천학 교수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후, 조의금 전액을 불교학술원과 학교발전을 위해 모친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김천학 교수의 모친인 故 최동수 씨의 이름으로 전달됐으며, 불교학술원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천학 교수는 “불교와 인연이 있으신 어머니의 고귀한 뜻을 학교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싶었다”며 “동국대와 불교학술원의 발전을 통해 불교학 역시 한층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재웅 총장은 “최근 모친상을 당하고 상심이 크실텐데 이렇게 조의금을 학교에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미가 깊은 기부금인 만큼 고인과 김천학 교수님의 바람대로 불교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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