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신제약(002800)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78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12% 상승한 55억원, 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신신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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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측은 3분기 호실적에 대해 주요 제품들의 국내외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 제품과 셀트리온제약으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의약품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의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해외 의약품 수출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한편, 수출 국가와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으로 신규 진출에도 성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최대 제약사 시노팜과 54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 시장부터 진입하고 있다. 시노팜과의 계약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극대화한 후 중국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핵심 경쟁력인 경피 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의 국내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 목표인 연 1000억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해외 허가 획득 및 입찰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핵심 기술 기반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