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포스코플로우, ‘제2차 상생실무협의회’ 개최

제품 수출분과 협력 방안 의견 나눠
‘물류 효율화’ 외부 연구용역 의뢰 방침
  • 등록 2022-07-19 오후 5:34:51

    수정 2022-07-19 오후 5:34:5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는 제1차 원료 수입분과 상생협력협의회를 연 데 이어 제2차 상생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선 제품 수출분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운업계와 포스코플로우는 두 차례에 걸친 상생협력 회의를 통해 포스코의 제철 원료 수입과 철강 제품 수출 운송 전반에 대한 선주·화주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상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포스코플로우 제철 원료 수입분과 회의에선 정기 배선 계획을 선사와 공유해 물류 효율화를 촉진하고, 선사의 업무 요청사항에 대해 상시 협조하기로 했다.

또 제품 수출분과에선 선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유가연동제 시행, 불가항력에 의한 선박 운항 지연에 대한 체선료 감면으로 선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력하는 동시에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된 각종 해상운송계약서와 포스코의 운송계약을 검토해 개선할 예정이다.

해운업계와 포스코플로우는 장기계약 활성화와 물류 효율화를 위해 외부 연구기관이나 물류전문대학에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으며, 해외 항만물류시설을 공동으로 시찰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업계 최대 고객인 포스코플로우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선·화주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해운업계의 애로도 같이 해결할 수 있도록 제반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도 “업무협약에 이어 원료·제품 분야 상생 실무협의회에서 선·화주 상생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양측에 요청한다”면서 “포스코플로우도 적극적으로 이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가 ‘제2차 상생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국해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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