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다 보니 살이 ‘확 찐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집 안에서 냉장고-소파-침대만 왔다갔다하며 체중이 증가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집 안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가 면역력이 높은 사람에게는 독감과 비슷한 강도로 앓고 회복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스,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신종 바이러스는 주기적으로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가 나타났을 때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대응도 매우 중요해졌다. 바이러스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뿐만 아니라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머무는 사람들은 내부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해야 한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집에만 있다 보면 위축되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도 면역력이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므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거나 등산이나 조깅을 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면역력이 이미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어 “특히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놓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오기 꺼려져 진료 취소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전화처방도 가능하니 만성질환자들은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약을 임의적으로 중단하면 질환의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