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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혼에 대한 인식’으로 긍정이 54.1%, 부정이 21.9%, 생각 없음이 24%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은 ‘하고 싶은 편이다(53%)’, ‘별 생각 없다(23.6%)’, ‘꼭 해야 한다(12.6%)’, ‘하고 싶지 않은 편이다(9.8%)’, ‘절대 안 한다(1%)’ 순으로 답변했다. 반면 여성은 ‘하고 싶은 편이다(38.6%)’, ‘하고 싶지 않은 편이다(29.2%)’, ‘별 생각 없다(24.4%)’, ‘꼭 해야 한다(4%)’, ‘절대 안 한다(3.8%)’ 순으로 답했다.
‘비혼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이 44.8%, 부정이 11.2%, 생각 없음이 44%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긍정적이다(27%)’, ‘부정적이다(17.4%)’, ‘별 생각 없다(55.6%)’라 답했고, 여성은 ‘긍정적이다(62.6%)’, ‘부정적이다(5%)’, ‘별 생각 없다(32.4%)’라 답했다.
비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남성(27%)보다 여성(62.6%)이 더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여성(5%)보다 남성(17.4%)이 더 높았다.
결혼에 긍정적인 이들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출산 계획 여부’는 남녀 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있다(63.4%)’, ‘없다(7.6%)’, ‘아직 모르겠다(29%)’, 여성은 ‘있다(60.6%)’, ‘없다(12.7%)’, ‘아직 모르겠다(26.8%)’고 각각 답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 회원이 아닌 일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였다”며 “설문 결과, 결혼과 비혼에 대한 일부 응답에서 남녀 간의 뚜렷한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출산·육아 등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이 같은 남녀 시각 차이와 원인을 명확히 인지하고,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