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제이슨 잉글리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면서 강력한 매출 성장세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목표주가 역시 종전 298달러에서 303달러 높여 잡았다. 이는 에스티로더의 전일 종가인 239.50달러에 비해 26%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잉글리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에스티로더 주가가 그동안 너무 억눌려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실제 그는 중국 매출이 향후에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20203년 이후까지 중국 내 매출이 15%씩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뿐 아니라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에스티로더의 스킨케어와 향수부문에서의 성장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더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잉글리시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대면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화장품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재개되면서 다시 피부를 가꾸고 향수를 뿌리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