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추가증설 투자계획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김민용 이엔드디 대표)
| 이엔드디 청주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김민용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 (제공=이엔드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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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드디(101360)가 충북 청주에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강성규 충북도청 경제통상국 과장, 청주시청신학휴 국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조병옥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손건석 유미코아 연구부문 총괄사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엔드디는 자동차 촉매(DPF/SCR), 삼원촉매(TWC),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SCR촉매 및 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특히 2008년부터 이차전지 전구체를 만들어 소재전문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으로 청주 이차전지 소재 공장에서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하는 전구체는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재료를 하나의 화학식으로 합성한 제품으로 이차전지 고유의 특성을 결정하는 뼈대 역할을 한다.
이엔드디는 회분반응식(Batch) 제조공법을 기반한 독자적인 설비를 통해 균일한 크기의 입도분포를 가진 전구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형상과 물성이 제어된 소입경 전구체 생산에 특화돼 있고 생산 수율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공법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고기능성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증설로 이차전지 전구체 연간 50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시운전으로 설비 안정화 작업과 시제품 생산으로 고객사 맞춤 제품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청주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 공장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차전지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추가증설 투자계획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