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공모가 상단 초과 1만6000원 확정…5~7일 청약

초소형 레이저 미용·의료기기 업체…경쟁률 1115.4대 1
전체 참여 물량 99% 이상, 희망가 상단 이상 가격 제시
  • 등록 2024-06-03 오후 5:15:33

    수정 2024-06-03 오후 5:14: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라메디텍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라메디텍은 지난달 27~31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400~1만2700원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표=라메디텍)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78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115.4대 1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2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핵심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원천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홈케어용 제품까지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으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E’의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라메디텍은 올해 92억원의 매출액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라메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이었다. 내년엔 140억원의 매출액과 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활용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시설,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오는 5~7일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대신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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