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에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면서 “임상에서 약효가 입증되면 빠르면 7월에 코로나19 치료제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광약품(003000)이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승인을 받은 것은 현재 항바이러스제로 판매되고 있는 ‘레보비르(성분명 : 클레부딘)’다. 이에 앞서 부광약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한국인의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가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험관내 시험(in vitro)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는 코로나19의 치료에 현재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 시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하였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대한 임상2상을 환자6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 구로병원,고려대 안산병원, 길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 병원,충남대 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곧바로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는 레보비르가 임상2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임상3상을 시작하기 전에도 판매허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레보비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게 되면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면 곧바로 판매를 할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한편 현재 임시방편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칼레트라는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하던 약제이며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중인 렘데시비르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개발되던 성분이다. 이들 두가지 약은 모두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와 같이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핵산유사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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