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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배우 박정자(76), 시인 김지하(77)·신경림(83) 등 원로예술인들이 자신의 생애를 목소리로 직접 기록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을 위해 11명의 원로예술인의 생애사 구술 기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원로예술인들의 구술을 통해 해방 이후 예술계 풍경, 예술창작관, 주요 예술사적 사건을 영상과 문자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이다. 한국근현대예술사 연구와 창작, 교육활동을 위한 기초자료의 생산, 발굴로 연구 토대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200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5건의 구술기록을 축적했다. 최종 수행결과물은 전문가 평가, 구술자 감독·보완을 거쳐 채록을 실시한 다음해에 구술 영상 제작과 채록자료집으로 발간해 예술자료원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