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20일 전남 나주 본사 대강당에서 법무법인 화우 김영기 변호사를 초빙해 경영진, 자회사 경영진, 용역사 PM 등과 주요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특강 이후에는 변호사와 노무사로 구성된 화우 컨설팅팀과 전력거래소 인사, 노무, 안전, 사옥 등의 실무진이 모여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한 경영과 안전시스템 개선을 사전 점검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강사로 선 김영기 화우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산재사망자가 매년 850명을 웃돈다”며 “산재질병에 따른 사망까지 포함하면 매년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는 산재 사망자가 한자릿수에 머무는 프랑스, 독일 등의 국가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사망률이다. 김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폭발 사고, 서부발전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가습기 살균제 사고, 세월호 사고 등의 안타까운 재해발생을 계기로 기업이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발생에 대비해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상시적인 예방노력을 촉구하고자 제정했다”고 법 제정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