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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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6일 노태우 전(前) 대통령 서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조화로운 공동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중견련은 이날 논평에서 “‘보통사람’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그는 1987년 민주화 혁명 결과 직선제를 통해 집권한 이후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화와 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 정부의 무거운 공기를 걷어내고 보다 자유로운 사회, 문화적 기풍을 확산하기 위해 스스로를 ‘보통사람’으로 자임함으로써 정치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환기하고자 애썼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크고 작은 정치적 한계를 노정했지만, 민주화 너머로 이행하는 혼란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은 이후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끈 모색의 공간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제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기간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