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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유나이티드포인트점은 말레이시아 내 코로나 방역방침에 따라 포장 영업만 진행하다 지난달 10일부터 테이블당 인원 제한 및 1m 이상 간격 유지 등의 수칙 준수 하에 내점 영업을 개시한 상태다.
하남돼지집의 원형을 그대로 구현한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에 대한 현지 반응은 매우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말레이시아의 고깃집들은 서버가 직접 고기를 구워 주는 곳이 대부분이나 전문적인 스킬 부족으로 태우는 일이 빈번한 것이 사실.
황인성 하남돼지집 가맹운영팀 팀장은 “내점객의 40%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차이니즈(화교)들은 고기 퀄리티와 재단 서비스에 호평 일색이며 처음 경험해 본 하남돼지집의 초벌 시스템에 대해서는 ‘혁신’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커뮤니티를 통해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 오픈 현황을 공유해 온 한국인들은 한국 하남돼지집과 동일한 맛과 서비스에 감탄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모국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퀄리티 높은 삼겹살로 향수를 달랠 수 있다는 점에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 인력의 절반은 국내에서 본사 교육을 수료한 한국인으로 유지하는 등 현지 식당과의 변별력을 갖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일 낮에도 활성화된 가족 단위 외식문화, 돼지고기 수요가 높은 화교들의 구매력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출점 플랜도 무리 없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하남돼지집은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외식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매장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시흥능곡역점, 광주초월점,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 안산중앙역점 등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에는 도쿄신오쿠보점, 홍대입구역점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