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공모가↓·10월 상장

10월 14일 코스피 상장 목표
국내 최초 일반 청약 100% 균등 배정
  • 등록 2021-08-31 오후 5:07:11

    수정 2021-08-31 오후 9:39:2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대표이사 류영준)가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KOSPI,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IPO를 통해 총 17,000,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9만6000원 수준이었으나 6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조 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0월 14일 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높은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약 130개 금융사와 협력하며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장 이후 카카오페이 플랫폼만의 범용성, 연결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며 3,650만 사용자를 넘어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는 변화를 일으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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