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미래첨단소재는 이달 말까지 5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 (사진=미래첨단소재) |
|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지난달 165억원 가량의 수산화리튬을 납품했고 다음달 수주금액은 약 335억원이다. 이로써 2월까지 물량만으로 지난해 미래첨단소재 전체매출을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095500)이 작년 2월 인수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이다.
미래첨단소재는 급증하는 수산화리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대구 달성군 부근에 신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착공해 현재까지의 공정률은 50%로 올 상반기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신공장 증축으로 수산화리튬 생산능력(Capa)은 2만t에서 4만t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치로 글로벌 양극재사의 해외공장 진출이 가속화 됨에 따라 미래첨단소재도 해외법인 신설 및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 고객사 인접지역의 부지실사를 완료했고, 국내외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현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다음달에는 현지에서 해당국가의 투자공사와 투자협약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수산화리튬 공급물량 확대 및 고객 다변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