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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대한민국 위기의 진원지가 되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아마추어 외교는 의전 참사를 일으키며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고,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은 국정 책임을 도외시한 채 사적 인연과 극우 인사로 대통령실을 사유화하고, 검찰 공화국 완성과 경찰장악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4대 권력기관도 부족해서 감사원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국정 지원에 앞장서겠다면서 전 정부를 향한 칼로 휘두르고, 법제처는 정부 입맛대로 법 해석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검증을 패싱하고 불량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불통 인사의 예고된 결과”라고 질책했다.
신 대변인은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의혹 제기를 두고)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언급하고, 건진법사의 이권개입 논란에도 `어떤 정부에나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고 쏘아붙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지지율이다.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