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중국 법인 사업 확장 위한 유상증자 결정

  • 등록 2022-10-13 오후 4:53:40

    수정 2022-10-15 오전 9:12:4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레이(228670)(Ray)는 종속회사 주요 경영사항으로 중국 법인 ‘레이 차이나’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통해 중국 최대 IB(투자은행)인 CICC 관계사 ‘어센트 캐피탈 매니지먼트’(Ascent Capital Management)로부터 레이 차이나 사업 확장 및 중국 공장 착공을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레이 측은 “이는 올해 진행될 1차 자금조달이며 연내에 2차 조금 조달이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 차이나는 어센트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 현재 레이가 진행 중인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치료솔루션 사업뿐 아니라 투명교정장치, DSO, 임플란트 등의 신사업을 진행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치과그룹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차 투자금액은 약 54억원으로 레이 차이나는 향후 수년 동안 중국 자본을 활용해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향후 투자받을 자금은 중국 공장 설립과 현지 M&A(인수합병), 영업망 확충, 신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레이 차이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중국 파트너들은 현지 사업에 있어 영업과 마케팅, 신사업, M&A, 투자, 중국 내 IPO(기업공개) 등 많은 영역에서 레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앞서 레이는 지난해 12월 16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중국 법인 레이 차이나를 설립했다. 이후 레이 차이나는 올해 7월 20일 중국 현지 영업 파트너인 북경서사개의료과기유한공사(이하 중국유통회사)를 255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하는 등 현지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레이 중국 매출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투자”라며 “철저한 중국 시장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강화된 제품과 상품 구성,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IPO와 함께 레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치과산업은 전 세계 의료시장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중국 중앙정부에서 국민 치아 건강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일련의 정책을 제정,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철 레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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