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전략가와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마진 압박으로 인해 기업들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증시에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슨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이번 약세장의 마지막은 지금 현재 너무 높게 책정돼 있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경로에 관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연준 정책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뉴스일뿐”이라고 지적했다.
13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4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를 인상해 정책금리를 4.25~4.50%로 높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윌슨 전략가는 내년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3900선으로 제시했고, 코스틴 전략가는 이보다 소폭 높은 4000선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지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스틴 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리 전망보다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와 달리 침체 국면으로 빠질 경우 주식시장 기대 수익률은 예상보다 크게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