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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는 1935년에 설립한 우리나라 장수기업 중 하나로 1963년에는 국내 최초로 KS를 취득했다. 1999년에는 LCD(액정표시장치)용 CCFL(냉음극형광램프)를 국산화하면서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금호전기는 2009년에 LED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같은 해 조명사업에서 매출 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공공 조달시장 진입 규제, LED산업 경쟁 심화 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명구 금호전기 대표는 “이제 조명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과 생존을 보장받기 힘든 시대”라며 “차별화한 LED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 여기에 헬스케어 신사업을 통해 ‘번개표’ 옛 명성 회복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전기는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조명용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 1회 명령으로 조명을 최대 255대까지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소규모 무선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관련 제품은 일본 조명기업에 현재 통신 모듈과 함께 디바이스 형태로 공급 중이다.
특히 금호전기는 LED 피부미용기기인 ‘레이큐어 코어’에 이어 근적외선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LED 두피모발케어기기 ‘레이큐어 캡’을 출시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레이큐어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와 모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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