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투자은행 "내년 경제 최대 위협은 북한·러시아·이란"

  • 등록 2023-12-12 오후 9:05:05

    수정 2023-12-12 오후 9:05:0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북한, 러시아, 이란 등 ‘지정학적 악당’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이 내년 전 세계 경제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는 지난 10~11월 27개국 총 500여 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전망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꼽은 내년 가장 큰 경제 위험 요소는 △지정학적 악당들(49%)이었다. 이어 △소비자 지출 감소(48%) △중앙은행 정책 실수(42%) △중국 경제(30%) △대(對) 중국 관계(28%)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급등한 뒤 2024년에 가까워지면서 지정학적 지형이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점은 기관들이 걱정할 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64%는 중국의 지정학적 야망이 세계 경제를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눌 것으로 내다봤다. 73%는 중국의 야심이 중국 투자 매력을 감소시킨다고 판단했다. 또한 응답자의 73%는 브릭스와 서구의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70%는 러시아, 북한, 이란 간 동맹 강화가 경제 불안 심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응답률이 80%에 달했다.

내년 미 대선도 불안 요소 중 하나다. 세계 기관투자자의 72%, 북미 기관투자자의 79%가 미 대선 캠페인의 혼란이 시장 불안을 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9%는 선거 결과에 대한 회의론이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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