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 국제 의료기기·치과 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해 중동 지역 판매 채널 확보와 함께 일차 단기 주문으로 100만불 수주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 플라즈맵 CI (사진=플라즈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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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한 기업으로, 2020년부터 매년 2배 이상으로 매출을 늘리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은 30억원,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63억원과 1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출시와 판매 채널 다각화로 매출 총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일차적으로 개선됐다. 플라즈맵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꾸준한 분기별 매출 증가와 함께 올해 하반기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즈맵은 2019년과 2021년 각각 100만불과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 정도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메디컬·치과 시장에서 새로운 판매 채널들을 개발하며 일차 단기 주문으로만 100만불의 수주를 확보했다.
플라즈맵은 올해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이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또 한 번 퀀텀 점프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리라고 내다봤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2022년 코스닥 상장 이전엔 매출 증가에만 집중했지만, 2023년 상반기부터는 제품 라인업과 판매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내부적인 체질 개선을 일차적으로 완료했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내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 시점을 더욱 앞당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