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미래첨단소재는 22일 국내 양극재 제조사와 30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공급물량은 직접 공급 및 분쇄 임가공 물량을 합쳐 연간 약 1만t(톤) 수준이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최소 3000억원 가량이다. 이는 올 해 미래첨단소재 예상 매출액의 약 6배에 해당한다.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095500)이 지난 2월 인수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이다.
현재 미래첨단소재는 폭증하는 리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대구 달성군 부근에 신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신공장에는 기존 리튬 및 첨가제 제조공정 총 생산량 증설은 물론 신규사업 품목인 무수리튬 양산 공정까지 투자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에 이어 신규 리튬소스 확보를 통해 국내 또 다른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리튬 고객사와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치에 따른 글로벌 양극재사의 미국 현지공장 진출이 가속화 됨에 따라 내년에는 해외부지 실사 및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선제적인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 및 지속적인 국내외 고객 확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그룹 비젼 달성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