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모든 금융투자사가 상을 받을 만 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연강흠 연세대학교 교수가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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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연강흠 연세대 교수는 “어려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 위원장은 “지난 한 해 역시 금융투자업계에는 쉽지 않은 시기였다”며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지정학적 갈등도 꾸준했으며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사건까지 이어지며 업계를 긴장하게 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마저 현실화하며 기업 수익도 크게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 위원장은 “업계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가 하면 수장을 교체하며 쇄신에 나섰다”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순자산 140조원을 육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 많은 새내기주가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시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금융투자업계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연 위원장은 “국내외 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른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 중심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간 점과 글로벌 부문에서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캐피탈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대해서도 “운용동향 평가 6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1위를 했다”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을 완료했고 포트폴리오 보유자산도 잘 관리해 위기 대응능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연 위원장은 “금융투자업계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성과를 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