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평생내일배움카드 도입, 직업훈련 사각지대 해소"

이재갑 고용부 장관, 직업훈련기관 방문
현장 의견들어 기업 수요 반영한 직업훈련 개편
평생내일배움카드, 자영업자·특고 노동자도 혜택
  • 등록 2019-06-26 오후 2:30:00

    수정 2019-06-26 오후 2:30:00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부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부터 평생내일배움카드가 도입된다”며 “직업훈련 시스템을 혁신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직업훈련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민간 직업훈련 기관인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구로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내일배움카드를 평생내일배움카드(가칭)로 통합해 실업자와 재직자 모두를 아우르는 직업훈련 제도로 정비할 계획이다.

자영업자와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도 직업훈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간 훈련비 한도를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확대하고, 사용기간도 1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이날 이재갑 장관이 방문한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는 기업체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해당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잘 된 훈련 기관이다.

이 장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 단계에서 산업인력 양성, 사회 안전망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온 직업 훈련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해 혁신할 시점”이라며 “평생내일배움카드는 그간의 훈련 시스템을 혁신해 제도의 사각 지대, 비효율과 국민 불편 등을 없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훈련예산이 다소 부족해 훈련희망자 중 일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훈련기관도 애로가 많아 추경예산 약 1551억원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며 “추경이 국회에서 조속히 심의·의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현장의 의견을 들어 직업훈련 체계에 기업 수요를 반영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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