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아시아 지역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에 약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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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KKR이 올해 3월 새로운 아시아 인프라펀드 조성을 시작했으며, 7개월 만에 1차 모집이 마감돼 6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 사모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속에서 아시아 지역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올해 5월 세 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펀드의 최종 마감 시점에 42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목표치인 3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KKR은 이번에 새로 조성한 인프라펀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재생에너지, 통신, 전력, 교통 인프라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수십억달러가 유입된 동남아시아 지역 인프라도 중요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KKR은 지난해 1월에도 아시아 인프라 펀드에 39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