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 아메드 피델리티 글로벌 거시경제 및 전략적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정책 기조 선회) 개념은 죽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연준은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하면서 정책금리를 3.75~4.00%로 높였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메드 대표는 ”시장은 이제 연준이 몇 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페드 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3월 연준 정책금리가 4.75~5.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기 침체 리스크를 감안해 연준이 내년 중에 정책금리를 다시 인하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 경제 상황이 된다면 주식시장이 양호한 수익률을 낼 수 있을지 걱정스러우며, 오히려 투자자들은 채권 투자를 고려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 국채나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는 현 수준에서 리스크도 거의 없으면서 가장 저렴한 투자자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