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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와 SPC삼립은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과 손잡고 Z세대 공략에 나섰다. 빵빵이의 일상은 등장인물을 통해 Z세대가 공감하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개그감 있게 풀어내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두꺼비와 빵빵이 캐릭터의 만남을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다.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안에 두껍타운에 놀러 간 빵빵이’를 콘셉트로 한 또 다른 팝업스토어가 연결된 다소 색다른 형태로 운영된다. 포토존과 진로와 안주를 시음하는 ‘두껍포차’, 사격·컬링 등 즐길거리를 마련한 ‘껍오락실’, 굿즈 5종 세트를 만나볼 수 있는 ‘껍잡화점’ 등으로 꾸몄다.
SPC삼립은 다소 엉뚱한 빵빵이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담긴 ‘오이호빵’과 ‘빵빵이 호빵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이호빵은 오이 색깔의 빵 속에 오이향 커스터드를 넣은 제품으로, 빵빵이 띠부씰 71종을 랜덤으로 동봉해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빵빵이 호빵 에디션은 단팥호빵과 야채호빵 패키지에 빵빵이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삼립은 오이호빵 등이 Z세대 소비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립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을 활용한 빵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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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연초 선보였던 협업 시즌1 제품을 통해 아이들부터 키덜트까지 폭넓은 팬층을 가지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시즌2까지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1월까지 왓따껌의 올해 누적 판매액은 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는데, 이중 산리오캐릭터즈 왓따껌 비중이 75%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숙하면서도 차별화된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이러한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