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알에프세미(096610)는 진평전자를 상대로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4249원이며 이번 납입으로 진평전자가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최대주주 진평전자와 함께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대금을 활용해 진평전자의 LFP 배터리 판권 등을 이양받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진평전자 계열사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의 32700규격 원통형 LFP 배터리를 연간 5000만셀에서 최대 1억셀까지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수입·개발·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지난달에는 미얀마 ‘24시 마이닝회사(24 Hour Mining & Industry)’와 약 40억원 규모의 LFP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초도물량 개념이며 대규모 LFP 셀 공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LFP 배터리 판매에서 추후 고도화 패키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2차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기업으로부터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